문수림의『500자 소설』표지 완성

문수림의『500자 소설』표지 완성

작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다

2026. 1. 30.#500자소설#제작과정#표지제작#3d목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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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여정이었다.

500자소설 프로젝트에만 집중했다면 금방 끝날 수 있었지만, 달고 있는 일이 너무 많았다.

당장 홈피 개발과 결제 도입에만 쓴 시간도 어마어마하지 않았나?

하하, 그래서 실제 편집 자체는 오히려 너무 어이없이 빨리 끝나버려서 현타가 올 정도다.

내지 - 이스터에그

내지는 금방 쉽게 완성되었다 이스터에그를 생각하고 만들어 넣는 것도 굉장히 빨리 처리되었다.

이스터에그라고는 해도 급히 만드느라 좀 뻔히 보이게 만든 거라서 큰 재미는 없을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이런 소소한 재미는 꾸준히 챙겨볼 생각이다.

내지 - 이야기 배열

가장 난감했던 건 전체 배열이었다. 분명한 건 이번 단행본은 그 자체로 완성된 일정한 밀도를 엮은 소설집이 아니다.

수림스튜디오의 성격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상정하고 실험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변화된 글을 고스란히 담아둔 상태다.

물론 지나치게 무게 중심에서 흔들리는 글은 빼버렸지만, 그건 문자 그대로 기본적인 완성도와 밀도의 문제였다.

그 외 스타일적인 부분의 변화, 고민의 변화, 의식하게 된 문체 변화 등등은 모두 내버려둔 상태다.

그렇다보니 이거 시간 순으로 그대로 엮어두면 재미가 없을 터였다. 후반부에는 늘 환경 문제만 생각했고, 어느 시점에서는 AI만 생각했었으니 말이다.

그래서 랜덤하게 섞으려고 했는데, 이것도 AI에게 그냥 맡기면 속 편했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레드 친구들을 대상으로 미니 이벤트를 열었다.

부디 그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

내지 - 74번과 101번.

101번째 이야기는 이미 기획이 무르익을 때쯤 써둔 글이 별도로 있었지만, 최종 단계에서 그냥 삭제를 해버렸다. 아무래도 너무 다음, 앞으로의 일을 예고하는 듯해서다.

대신 74번에 있던 글을 101번으로 옮기고, 74번에 들어갈 글을 오늘에야 새로 썼다. (더는 미룰 수가 없으니까...)

아무래도 후반부 다른 글에 비해서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전체 밸런스로 놓고 보면 이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다.

그리고 표지

표지는 처음부터 단순하게 갈 생각이었다. 정확히는 앞으로 <수림서가>로 만들어질 모든 책의 표지는 심플한 형태가 될 예정이다.

왜냐면, 난 쓰는 사람이지, 그리는 사람이 아니니까ㅎㅎ

그리고 결정적으로 거기에 들어갈 비용을 애초에 줄이는 방향으로 가져가야 전체 제작 단가도 줄일 수 있다.

나의 희망은 최대한 오래도록, 내가 직접 쓰고, 제작하는 도서의 정가는 12,000원을 넘지 않고 유지하는 거다.

3D목업 이미지

2D로 표지 펼침면을 모두 그린 상태이니 (ISBN은 월요일에 나온다.) 곧바로 3D목업 이미지도 만들었다.

이런 작업은 늘 책등이 문제인데, 이어지는 그림이 아니라 단색을 하면 참 좋은 게 왜곡 현상이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ㅎㅎㅎ

아주 심플한 형태로 이번 도서의 취지와도 맞는 표지가 탄생한 거 같아서 기쁘다.

대중들에겐 좀 미안하지만 말이다;;;


이제 월요일에 ISBN이 나오면,

바로 첨부하여 인쇄소에 파일을 넘기고, 당장 해야할 숙제들이 많다.

홍보를 위한 북트레일러 영상 제작, 카드뉴스 제작, 서점 진열용 상세페이지 제작과 보도자료 작성 등...

무엇보다 가본 출력이 아마 사흘 정도 걸리지 싶은데, 그 사흘 안에 일단 북트레일러와 카드뉴스 등이 모두 끝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 가본이 도착하자마자 펀딩페이지를 제작하고 바로 공개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 오늘 펀딩 참여자들을 위한 사은품도 제작했는데, 그건 또 차후에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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